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삼성 vs 전자랜드 멘탈의 중요성을 느끼다.

 이상민 vs 유도훈 차이는?


4월4일 프로농구 6강 3차전 삼성 대 전자랜드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열렸죠.. 전자랜드 홈인데..농구 열기가 대단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현준 선수 때부터 삼성의 팬임을 미리 밝힙니다.




사실 오늘 경기가 6강 플레이오프중 제일 중요한 경기라고 봤습니다.

1차전을 쉽게(?) 이긴 삼성이 2차전에서는 어이없게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3차전에서 삼성이 제정신을 차리고 다시 정규리그 3위의 위용을 뽐낼것이지가

궁금했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2차전에서 무너진 멘탈이 3차전에도 똑같이 무너졌습니다.

물론 경기 막판 전자랜드가 개그랜드로 변신하는중에 1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이를 4점차 까지도 따라가긴 했습니다.


3쿼터 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삼성은 한마디로 답이 없었습니다.

멘탈이 완전히 나갔다고 해야 할까요?

기세에 눌려서 거의 포기 모드로 가는듯 했습니다.





여기에서 이상민 감독을 말하지 않을수 없겠네요..플레이오프 시작전에 삼성과 재계약을 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2차전,3차전을 보고 있자니...플레이가 안 풀렸을때 감독의 선수운용과 작전에 대해 의문부호를 달고 싶습니다.



천기범은 들어와서 쓸데없는 파울을 남발하는데..그냥 대책이 없어 보였습니다.

4쿼터 3:13초 남기고 66 :77 상황..분위기 반전하고 삼성이 추격하는 과정이었는데...





천기범의 어이없는 패스미스(그것도 자기 골대 앞에서^^) 를 보고 저절로 육두문자가 나오더군요//

거기서 더 따라갔다면 시간적 여유가 조금은 더 있었을것이고..

경기 결과에 약간은 영향이 있지 않았을런지...



물론 천기범 선수가 주전도 아니고 이 선수만 못한게 아니죠..

라클리프가 골밑에서 활약이 없었고..다들 부진했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도훈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이상민 감독이 쪽도 못쓰고 졌다고 표현해야 하는게 아닌지...




정규 3위의 성적이고..최고의 외국인선수 라클리프 ..

(이선수 모비스에 있을때 유재학 감독..계속 우승권에 있었죠..모비스...물론 문태영도 같이 있어죠..)

이선수를 모든 경우의 수에 갇히더라도 어느정도는 활용할수 있는 대책을 감독이 갖고 있어야 하는건 아닌지...


김태술 선수..뭐..약간의 부상도 있었다고 들었는데..오늘 실책이 좀..문태영 선수..약간의 부상이 있다고 하죠...


김준일 선수....그리고 슛터 임동섭 선수..


솔직히 전자랜드 선수단 구성에 비해 삼성 전력이 훨씬 좋다고 봅니다.

저 같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아마 전문가들도 전력은 삼성이 우세하다고 할겁니다.


그런데..2차..오늘 3차전을 보니..정말 ..ㅋㅋ....감독의 중요성...

감독은 안되는데..어쩌지 ..방법이 없네가 아니라...안되면 이렇게 ..또 안되면 이렇게..저렇게..이렇게..

여러가지 대책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천기범선수의 3점슛이 들어갔더라면 결과는 바뀌었을까요?]

                                        [오늘 경기중 제일 아쉬운 장면 이었습니다.] 


라클리프가 밀착마크 때문이건 컨디션난조 이건 간에...라클리프가 보다 쉽게 골밑을 장악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게 여유치 않으면 라클리프에게 볼이 갔다 외각에 어떤 선수를 두고 그 선수에게 찬스.,.골을

만들고..그것도 아니면 미들슛으로 찬스를 만들때...어떤방법을 써보고..



물론 다 해봤지만 선수들이 멘탈이 나가서 어쩔수 없었어. 라고 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선수들에게 어떤 작전과 지시로 선수들이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고,즉 멘탈을 놓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수 있게 해 줬는지가 궁금할 뿐입니다.


10여점차에서 더 벌이지니 거의 경기장에 있는 삼성 선수들의 표정과 플레이는 포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상민 감독 카메라에 잡히는데..안풀리네 하는 표정으로 쓴웃음을 짓거나 아무 표정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화를 내서라도 욕을 해서라도 3쿼터에 무너지지 않게 다그쳐야 하지 않았을까요?





멘탈이 무너져버리 삼성 선수들을 tv화면으로 보면서 ..

포기했네..아..증말 이상민 뭐하는거야? 이말이 나오더군요

제가 전자랜드 팬이었다면 잘하고 있어...그래 그렇게 계속가..라고 했겠지만...

전 삼성팬이라서... 정말 전자랜드 팬이 부럽더군요..


유도훈 감독..선수구성에서 많이 딸려도 굴하지 않고 맞부딫치고 결과를 만들어내고..정말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재학 감독 유도훈 감독 정말 감독으로서 대단하신 분들 같습니다.


3차천 삼성 vs 전자랜드의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4점차까지 따라갔던 삼성은 결국 졌지요..지는게 맞는 경기였습니다.

4차전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립니다.

결과는 알수 없겠지만... 혹여 삼성이 5차전까지 가더라도..혹여 4강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오리온에게는 3:0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오랜만에 농구 시청하고 열(?) 받아서 글 남기네요....그래도 삼성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Posted by news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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