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범이란 단어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거 같다.
23일 여자친구와의 결혼반대에 앙심(?)을 품고 박모씨가 여자친구가 살고있는 중랑구 한 아파트에 침입해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어머니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를 찔러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사망했다고 한다.
어머니 송씨는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살아있었지만 박씨가 시간을 끌며 인질극을 벌이는 사이 출혈이
심해져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결국 인질범은 24일 새벽 2시에 자수했다.
자수하기전 마지막으로 밥을 지어달라고 요구 하기도 했으며,자살하겠다고 했지만 여자친구의 설득으로 자살하지 않고
자수한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부모가 여자친구를 못만나게 할까봐 협박용으로 흉기를 준비했다.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을 설득할 생각으로 집으로 찾아갔다"고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없었다. 경찰에 신고할까봐 흉기로 겁만 주려 했다"며 고의적인 범행은 아니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칼을 준비하고 갔는데 고의가 아니었다라는게 말이되나?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했다 하더라도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그 부모를 죽이는것 자체가 글러먹은 인간인듯..
도저히 말을 순화 시킬려고 해도 힘들다..
그나마 인질범이 자수해서 다행이다.